카카오 논란 속 '소상공인 상생' 강조한 한성숙…"그래야 네이버 사업 튼튼해져"
임혜숙 장관 "플랫폼, 규제 대상으로만 봐선 안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상공인이 발전하면 네이버의 사업이 튼튼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플랫폼 기업의 부작용에 대한 규제 위주 논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플랫폼의 경제·사회적 가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플랫폼 기업이 더 넓은 상생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뤘다.
한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플랫폼 기업이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중소상공인과 같이 발전하면 저희(네이버) 사업이 튼튼해진다.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할 부분들은 중요하게 잘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결제부터 배송까지 원스톱 기술로 구현되는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해왔다. 대표적인 '네이버표 중소상공인 상생' 사례로는 2016년부터 추진해온 '프로젝트 꽃'을 꼽을 수 있다.
네이버와 소상공인, 창작자가 함께 상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꽃'은 소상공인을 '꽃'으로 부르고 '함께 꽃피우자'는 의미를 담았다. 네이버는 무료 온라인 창업 플랫폼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초기 온라인 사업자를 정책적·교육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초기 온라인 사업자의 자생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네이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사업자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현장 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했다. 늑장 정산으로 흑자도산 하는 판매자 정산 사이클을 고려해 '빠른정산' 서비스도 내놨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오는 12월부터 스마트스토어의 '빠른 정산' 기준 시점을 '배송완료 다음날'에서 '집화완료 다음날'로 한 차례 더 당길 예정이다. 판매자는 주문 후 약 3.3일 내 정산을 받을 수 있어 기존보다 6일 이상 더 빨라지게 된다.
이어 "디지털 플랫폼을 규제 대상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규제를 만드는 데에는 혁신의 불씨를 꺼버리지 않도록 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