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엘리온'
선결제에도 가입자 급증

넵튠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
배틀로얄에 무기 제작 등 접목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
새로운 콘텐츠 보강…재미↑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 ‘엘리온’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 ‘엘리온’

온라인 PC 게임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신규 PC 게임들이 흥행몰이를 하면서다. 기존 인기 PC 게임들도 콘텐츠를 추가해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후끈 달아오른 PC 게임 시장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유통하는 PC 게임 ‘엘리온’이 지난 10일 출시됐다. 엘리온은 ‘벌핀’과 ‘온타리’라는 양 진영이 서로 경쟁하면서 다양한 모험을 즐기는 게임이다. 캐릭터의 공격 방식을 다양하게 조합하고 진영 간 경쟁도 다채로운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출시 첫 주에 PC방 순위 10위 안에 진입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엘리온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바이 투 플레이(buy to play)’ 방식의 수익 모델을 택한 것도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국내 PC 게임은 대부분 게임은 무료로 즐길 수 있지만 아이템을 구입해야 하는 ‘부분 유료화’ 방식을 적용해왔다. 엘리온은 처음부터 최소 9900원을 결제해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게임 서버를 3개에서 5개로 늘렸다. 업계에서는 5만 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의 해외 유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북미와 유럽 지역에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국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도 엘리온을 출시할 예정이다.
넵튠 자회사인 님블뉴런이 개발한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넵튠 자회사인 님블뉴런이 개발한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넵튠의 자회사인 님블뉴런이 개발한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10월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된 영원회귀는 최후 1인이 살아남는 방식의 게임 장르인 배틀로얄에 무기 제작 등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접목한 게임이다. 게임 이용자 수(최대 동시접속자 수 기준)는 출시 당일(10월 14일) 3290명에서 지난 6일 5만2853명으로 급증했다. 두 달 새 16배 정도 늘었다. 지금도 4만 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님블뉴런은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게임 캐릭터를 현재 18개에서 최소 4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게임을 즐기는 방식도 다양화한다. 이용자의 게임 순위를 보여주는 랭크 모드도 추가한다.
기존 게임은 콘텐츠 강화
네오위즈는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게임 ‘스컬’을 다음달 스팀에 출시할 계획이다. 스컬은 높은 완성도로 구현된 픽셀아트 그래픽과 빠르고 호쾌한 전투가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 주인공인 스컬의 머리를 교체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독특한 게임 방식도 눈길을 끈다.
크래프톤의 PC게임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의 PC게임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은 PC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새로운 콘텐츠를 지난 16일 추가했다. 게임 배경으로 신규 맵인 ‘헤이븐’을 더했다. 배틀그라운드 최초로 ‘1×1㎞’ 크기의 작은 맵이다. 최대 32명이 이 맵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헤이븐은 제철소, 탄광, 공업과 주거 지역, 고가도로, 부두 등의 건물로 구성됐다. 높은 위치에서 낙하할 수 있는 일회용 아이템 ‘비상 낙하산’도 추가했다.

엔씨소프트도 PC 게임 ‘리니지 리마스터’에 새로운 콘텐츠를 보강했다. 게임 캐릭터 마법사가 이용할 수 있는 신규 기술과 장비를 추가했다. 마법사는 상대방을 공격할수록 피해가 증가하는 전투 패턴을 새로 적용했다. ‘제로스의 지팡이‘, ’에르자베의 목걸이’ 등 기존 장비 일곱 종의 성능도 강화하고, 신규 아이템인 ‘리치의 벨트’도 추가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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