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가 3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기업가치는 약 3700억원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대형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소프트뱅크와 라인의 합작사 Z홀딩스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ZVC가 대표적이다. KB인베스트먼트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DCG(디지털커런시그룹)과 스트롱벤처스 등도 투자했다. DCG는 미국 대형 벤처캐피탈로 산하에 코인 자산운용사인 제네시스트레이딩과 그레이스케일 등을 거느리고 있다. 작년 5월 고팍스의 2대주주가 됐다. 이준행 대표는 "특금법 시행 이후 원화마켓을 오픈한 첫 거래소로서 고팍스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재 채용을 통해 시스템 고도화와 투자 안정성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지난달 21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변경 신고가 수리되면서 28일 원화마켓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 2월 전북은행으로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면서다. 특금법 시행에 따라 문을 닫은 지 8개월만이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