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상반기 코스닥 상장
2차전지 장비업체 에이프로가 이르면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증시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2차전지 및 소재·부품·장비주(株) 테마 수혜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에이프로는 지난 6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 5호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소·부·장 패스트트랙은 자금 조달이 어려워 성장과 연구개발에 애로를 겪는 소·부·장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이 트랙을 통하면 상장 심사일이 기존 영업일 기준 60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단축된다. 상장 승인을 받으면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과 일반청약을 거쳐 올 상반기 상장할 수 있다.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2차전지용 배터리 제조 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2차전지 후공정(활성화 공정)에 필요한 장비, 교류 전류를 직류로 전환해주는 컨버터 등을 생산한다. 전기차 급속충전 관련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임종현 대표(50.6%)다. K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2011 KIF-KB IT 전문투자조합’이 2대주주로 13.7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IPO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9,120 -2.15%)은 1.49%(우선주)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67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67억원(11.1%), 영업이익은 32억원(44.2%) 증가했다. 순이익은 5억원(6.7%) 늘어났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635만 주이며 137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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