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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신한 대통령, 탄핵말이가 답"…국힘, 대규모 장외집회
조작기소 특검법 통과 이튿날 대규모 규탄대회
장동혁 “李 재판 즉각 재개해야…”
당 추산 15만명…소속 의원 약 60명 참석
장동혁 “李 재판 즉각 재개해야…”
당 추산 15만명…소속 의원 약 60명 참석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 규탄대회’에서 “옛날에 주인을 배신한 종은 멍석말이를 했다”며 “국민을 배신한 대통령, 이제 탄핵말이가 답”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전날 국회를 통과한 조작기소 특검법을 겨냥해 “어제 우리는 단군 이래 최악의 악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2026년 11월 6일 대한민국은 죽고, 이재명만 살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자 이재명,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 국민을 배신했다”며 “국민을 배신한 이재명, 당장 탄핵해서 끌어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용철 후보자를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어제 이재명은 경성(경기도·성남시)라인 이용철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쫓아다닌 대장동 설계자”라며 “대장동 설계자에게 탈옥 프로젝트 설계까지 맡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에서 공소 취소 조항이 빠진 점도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특검법에서)공소 취소 조항을 뺐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한마디로 김밥에 묻은 참깨 한 알 떼낸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법원에는 이 대통령 관련 재판을 다시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조희대 대법원장, 그리고 법원의 판사들이여,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즉각 이재명 재판을 재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장에는 정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약 60명, 김민수·김재원·양향자·조광한 최고위원 등이 자리했다. 참가자들은 ‘재판취소 악법 민주당 규탄한다’, ‘이재명 재판재개 국민의 명령이다’ 등의 피켓을 들고 ‘재판재개’와 ‘민주주의 사망’이 적힌 근조 리본을 달았다.
정 원내대표도 민주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그는 “어제 민주당은 대통령의 재판 취소를 위한 공소 취소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야당의 반대 토론을 24시간마다 틀어막고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며 “이것은 명백한 의회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에게 공안이 있다면 민주당에게는 특검이 있다”며 “민주당이 대통령의 재판을 삭제하려 한다면 우리는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의 의석을 모두 삭제해야 한다”고 했다.
경복궁역 일대에는 태극기를 든 시민과 군복 차림 참가자, 북을 든 젊은 참석자, 유튜버 등이 몰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집회 참가 인원을 15만명으로 추산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