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교향곡 1·7번 이어 세 번째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은 죽음 앞의 고뇌에서 시작해 삶을 긍정하는 거대한 합창으로 나아가는 대작이다. 전 5악장에 걸쳐 장송의 비통함과 회상, 갈망이 교차한다. 마지막 악장에선 클롭슈토크의 시에 바탕을 둔 가사와 함께 고요한 합창으로 시작해 오케스트라와 성악이 폭발적인 피날레를 이룬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정기공연 무대 실황에 정교한 추가 녹음 세션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녹음에는 세계 정상급 성악진과 대규모 합창단이 함께해 완성도를 더했다. 츠베덴의 뉴욕 필하모닉 고별 무대에서 '부활'을 함께했던 소프라노 하나엘리자베트 뮐러와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 필하모닉의 말러 8번 녹음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메조소프라노 태머라 멈퍼드가 솔리스트로 나섰다. 여기에 성남·고양·파주시립합창단 연합의 웅장한 하모니가 더해지며 절정을 이룬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말러 교향곡 2번은 어둠과 죽음에서 출발해 영원한 삶과 찬란한 구원으로 향하는 위대한 음악적 여정"이라며 "서울시향 단원들과 최정상 성악진, 합창단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 응집력 있는 울림을 빚어냈다. 청중에게 깊은 희망과 전율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