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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인데 어쩌라고"…수익률 1등 믿었다가 '날벼락'
퇴직연금 주식형 ETF 줄하락에…믿었던 '반도체 채권혼합'도 손실
'PLUS 하닉샌디스크' 10월 -7%
채권형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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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채권혼합형 ETF는 올 들어 증시가 오르는 동안 퇴직연금 가입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위험자산 한도에 걸리지 않고 반도체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는 위험 자산을 적립금의 70%까지만 담을 수 있는데, 감독규정은 채권 비중이 50% 이상인 ETF를 위험자산에서 제외한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런 상품을 통상 ‘안전자산’이라고 부른다. 주식형 ETF 70%에 반도체 채권혼합형 30%를 더하면 계좌 내 주식 비중은 85%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10월 급락장에서는 이 전략이 독이 됐다. 국내 주식 패시브 ETF 평균 수익률이 12.69% 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증시가 급락하자 절반이 주식인 채권혼합형도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남은 30%를 순수 채권형 ETF로 채운 투자자는 수익을 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