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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국민 절반, 계좌 묶였다…"내 돈 돌려내라" 대통령 탄핵시위
인터넷은행 부실로 영업중단
대통령과 연루 의혹 일파만파
대통령과 연루 의혹 일파만파
남미 파라과이에서 국민 절반이 이용하는 인터넷은행이 부실로 영업을 중단하자 고객 300여만 명의 계좌가 묶였다. 야권은 대통령 탄핵까지 요구하고 나서 정치 이슈로 번지고 있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라과이 하원의원 35명은 전날 대통령과 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앞서 파라과이 중앙은행이 “인터넷은행 우에노은행이 최소 지급능력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정리 절차에 들어갔다고 발표해서다.
우에노은행은 공공 자금 예치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해 인구 약 640만 명인 파라과이에서 고객 300만 명을 확보했다. 현재 8억5000만달러(약 1조1400억원)의 공공 자금을 관리한다.
야당은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이 이번 사태와 연루돼 있다고 주장한다. 2023년 취임한 페냐 대통령은 지난해 3월까지 우에노은행 지주그룹의 주요주주였다.
페냐 대통령은 탄핵에 관해 직접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그 대신 SNS를 통해 “당국에 예금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비위 행위에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이번 사태가 페냐 행정부의 심각한 정치적 위기로 떠올랐다”며 “브라질 등 이웃국가 투자자에게 안정적 투자처로 평가받기 위해 파라과이가 쌓아온 명성이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집권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해 탄핵이 실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라과이 하원의원 35명은 전날 대통령과 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앞서 파라과이 중앙은행이 “인터넷은행 우에노은행이 최소 지급능력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정리 절차에 들어갔다고 발표해서다.
우에노은행은 공공 자금 예치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해 인구 약 640만 명인 파라과이에서 고객 300만 명을 확보했다. 현재 8억5000만달러(약 1조1400억원)의 공공 자금을 관리한다.
야당은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이 이번 사태와 연루돼 있다고 주장한다. 2023년 취임한 페냐 대통령은 지난해 3월까지 우에노은행 지주그룹의 주요주주였다.
페냐 대통령은 탄핵에 관해 직접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그 대신 SNS를 통해 “당국에 예금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비위 행위에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이번 사태가 페냐 행정부의 심각한 정치적 위기로 떠올랐다”며 “브라질 등 이웃국가 투자자에게 안정적 투자처로 평가받기 위해 파라과이가 쌓아온 명성이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집권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해 탄핵이 실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