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오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2026 GS25 빼스티벌(GS25 PPESTIVAL)’을 진행한다. /사진=GS리테일
GS25가 오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2026 GS25 빼스티벌(GS25 PPESTIVAL)’을 진행한다. /사진=GS리테일
한 해 중 과자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이 돌아왔다. 11월11일 '빼빼로데이'는 편의점 업계의 실적을 가늠하는 '연중 최고 매출 데이'로 통한다. 실제로 GS25가 지난해 일자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빼빼로데이 당일 매출은 연간 하루 평균 매출보다 30% 이상 껑충 뛰었다. 이마트24와 CU 역시 매년 이 시기 관련 상품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급증하며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선 과자만 진열해 두던 풍경은 옛말이 됐다. 기념일에 지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이나 실용적인 선물을 건네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들은 충성 팬덤을 거느린 인기 지식재산권(IP)과 손잡은 '차별화 굿즈' 경쟁에 사활을 걸었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GS25는 8개월간 준비한 ‘2026 GS25 빼스티벌’을 통해 호빵맨과 짱구 등 대중적 캐릭터 IP를 활용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호빵맨 줄자 키링, 짱구 필름카메라, 맹구 티슈 케이스 등 위트 있는 굿즈 결합 상품을 내놨다.

아울러 자체 캐릭터인 티벳여우 ‘무무씨’ 등 4종의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낱개 빼빼로도 함께 출시했다. 낱개 상품은 11월 판매량이 연간 전체의 약 50%를 차지할 만큼 수요가 높은 만큼 자체 캐릭터 노출을 확대했다. 아울러 제휴카드 및 페이 결제 시 최대 50% 할인과 2+2 혜택, 페이백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CU는 포켓몬과 다마고치를 앞세운 차별화 상품 28종을 판매한다. CU의 빼빼로데이 차별화 상품 매출 비중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에는 낮잠 자는 모습의 포켓몬과 편의점 업계 최초로 협업한 다마고치를 활용해 핫팩 인형, 양털 담요, 무드등 같은 겨울용품과 촉감형 굿즈를 구성했다.

성수디저트파크점과 홍대AK점에 전용 팝업스토어를 각각 열어 오프라인 체험 요소를 더했으며, 네이버페이·토스페이 등 지정 결제수단 이용 시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 조앤프렌즈, 산리오캐릭터즈, KDA 총출동.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조앤프렌즈, 산리오캐릭터즈, KDA 총출동.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조앤프렌즈, 산리오캐릭터즈, K/DA 등 3개 IP와 협업한 기획세트를 내놓았다. 지난해 관련 매출이 120% 급증한 데 힘입어 올해는 전체 운영 품목을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난 150여 종으로 확대했다.

군밤모자 인형 키링, 얼굴쿠션, 퀼팅 소재 파우치, K/DA 포토카드 등을 포함해 실용적 굿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대규모 팝업을 동시 운영하며, 비씨카드와 카카오페이 결제 시 20% 할인 및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웹툰 ‘재혼 황후’ IP를 활용한 기획세트 3종과 단품 3종을 선보인다. 지난해 행사 기간 관련 상품 매출이 24% 늘고 특히 차별화 콜라보 상품 매출이 118% 급증했던 흐름을 이어간다. 렌티큘러 굿즈와 손거울 키링 세트 등을 포함한 전용 상품을 구성했으며, 트렌드랩 성수점에 팝업존을 마련했다.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쿠폰을 지급하고, 초콜릿과 젤리 등을 대상으로 1+1 및 2+1 행사를 병행한다.
이마트24 '재혼 황후' 콜라보 빼빼로 상품.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 '재혼 황후' 콜라보 빼빼로 상품. /사진=이마트24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