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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 김지섭·삼양사 정지석…'조직 안정·내실 다지기' 방점
삼양그룹은 삼양홀딩스 김지섭 부사장을 Staff그룹장으로, 삼양사 정지석 부사장을 식품그룹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두 사람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11월 1일 자로 시행됐다.
지주사인 삼양홀딩스는 '재무통'인 김지섭 부사장이 Staff그룹장을 맡아 재경실장을 겸직한다. 1961년생인 김 그룹장은 1988년 삼양사에 입사해 비서팀장, 회계팀장, 재경실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기획·재무 전문가다. 삼양그룹은 준법문화를 조직 내에 내재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김 그룹장을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1983년 입사해 43년간 그룹 성장을 이끌어온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엄 대표는 담합 이슈 이후 조직 분위기가 수습된 데다, 지난 6월 일본 향료 기업 인수를 통해 미래 먹거리인 스페셜티(고기능성) 사업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고 판단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화와 내실 다지기에 초점을 맞췄다"며 "그룹 내에서 검증된 역량을 갖춘 리더들을 전면에 배치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