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J)이 항암제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 매출 1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소비자건강 사업에 이어 정형외과 사업부 분리를 추진하며 의약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다만 주력 제품의 특허 만료와 의료기기 사업의 성장 둔화는 부담이다. 내년에도 신약 매출 확대를 통해 특허 만료에 따른 공백을 메우고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자료 J&J, 필자 정리 단위 억달러
자료 J&J, 필자 정리 단위 억달러
존슨앤드존슨(J&J)은 1886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존슨 삼형제가 세운 회사다. 초기 대표 제품은 소독 처리한 거즈 드레싱이었고, 이후 베이비 파우더(1894년) 같은 소비자 제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주력인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인수로 키웠다. 1959년 타이레놀을 생산한 맥닐(McNeil), 1961년 벨기에의 얀센(Janssen) 인수가 의약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는 계기가 됐다. 의료기기 사업은 봉합사 자회사 에티콘(Ethicon)에 정형외과 회사 디퓨이(DePuy, 1998년)와 신테스(Synthes, 2012년)를 더해 넓혔다. 그 결과, 존슨앤드존슨은 오랫동안 소비자건강, 전문의약품, 의료기기 세 사업을 모두 갖춘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 됐다. 2023년 소비자건강 사업을 켄뷰(Kenvue)로 분리 상장하면서 지금은 의약품과 의료기기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