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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 나오자…중고차 값 떨어지는데 나홀로 오른 車
케이카 10월 중고차 시세 분석
국산 중고 대체적 가격 하락 속
중고 아반떼 시세 전월비 최고 2.5% 상승
국산 중고 대체적 가격 하락 속
중고 아반떼 시세 전월비 최고 2.5% 상승
30일 케이카가 10월 국내 중고차 시장의 주요 모델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1%, 수입차는 1.7% 하락했다. 전월 하락률(국산차 0.5%, 수입차 0.9%)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추석 연휴 이후 매수세가 둔화하면서 시세 하락이 이어졌다. 특히 연식이 오래되고 주행거리가 긴 차량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아반떼는 이전 모델 시세가 일제히 상승했다. 아반떼 CN7은 전월 대비 2.5%, 아반떼 AD는 0.8%, 더 뉴 아반떼 CN7은 0.2% 상승했다. 신형 아반떼 가격 인상으로 구매 부담이 높아지면서 기존 아반떼 중고차에 관심이 쏠린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지난 8월 출시한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기준 2398만~3152만원이다. 기존 모델의 시작 가격인 2062만원과 비교하면 최저 구매 가격이 336만원 올랐다. 일각에서는 대표 '국민 첫 차'인 아반떼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사회초년생 등 젊은 소비자의 신차 구매 문턱이 높아졌다는 얘기도 나왔다.
특히 200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었던 아반떼의 시작 가격이 2400만원에 육박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전 세대 중고차나, 같은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중고 중형 세단이 대안으로 간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더 뉴 K5 3세대와 K5 2세대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쏘나타 디 엣지는 0.3%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신차 구매 예산으로 차급을 높일 수 있는 중고 중형 세단이 선택지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은형 KG모빌리티플랫폼 PM팀 애널리스트는 “신차 가격 인상은 기존 중고차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반면, 신차 할인과 보조금 확대는 중고차 시세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관심 모델의 시세뿐 아니라 신차 구매 혜택과 비슷한 예산대의 다른 차급까지 함께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