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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 분기 매출 334억 ‘창사 최대’…휴머노이드 매출 본격화
아이엘은 올해 3분기 매출이 334억원으로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835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전장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기존 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한 가운데 휴머노이드 사업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가세했다.
3분기 실적에 반영된 아이엘봇 관련 매출은 약 27억원으로 전체 분기 매출의 8.1%에 해당한다. 휴머노이드 사업이 단순한 기술 개발이나 시제품 공급을 넘어 회사 전체 실적에 기여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기존 사업에 의존하던 매출 구조에 로봇이라는 새로운 성장축이 더해지면서 향후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아이엘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 생산공정에 맞춘 작업 데이터 학습과 AI 모델 적용, 관제시스템 및 운영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피지컬AI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 하드웨어 공급과 함께 데이터·소프트웨어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조 현장을 시작으로 물류·유통·서비스업 등으로 휴머노이드 적용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휴머노이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확인한 실적”이라며 “휴머노이드 공급 확대와 피지컬AI 솔루션 사업을 통해 신사업의 실적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