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의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 제품들.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의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 제품들.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가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의 제품군을 확대한다. 메밀·쌀·호밀을 활용한 신제품에 식이섬유와 저당 설계를 적용해 맛과 영양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국내에서 쌓은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도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선보인 파란라벨의 누적 판매량은 3400만개를 넘어섰다.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 ‘밥만큼 든든한 빵’을 내세운 브랜드다. 빵에서 시작해 샌드위치와 케이크, 선물류, 음료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메밀을 활용한 빵 3종과 쌀·호밀로 만든 저당빵 2종이다. 원료별 풍미와 식감을 살리면서 제품마다 식이섬유 함량과 당류를 고려해 개발했다.

메밀빵에는 자체 발효 기술로 개발한 ‘메밀 사워도우’를 적용했다. 특허받은 토종 효모와 발효종에 볶은 메밀을 활용했다. 메밀 특유의 구수한 풍미를 살리고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하기 위한 공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식이섬유 메밀 바게뜨’는 메밀 사워도우에 메밀가루를 더한 제품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만들었다. 총 내용량 기준 식이섬유 9g을 함유했다. 식빵류인 ‘식이섬유 메밀 토스트’의 식이섬유 함량은 총 내용량 기준 12g이다. 구워 먹으면 메밀의 풍미와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저당 메밀 단팥빵’은 메밀을 넣은 빵에 구운 호두와 팥앙금을 더했다. 제품 한 개당 당류는 2g이다. 익숙한 단팥빵을 저당 제품으로 선보여 당류 섭취량을 고려하는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렸다.

쌀과 호밀을 활용한 제품도 내놨다. ‘저당 쌀 치아바타’는 국내산 쌀과 누룩 발효종으로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고식이섬유 저당 통곡물 호밀 깜빠뉴’에는 호밀과 함께 귀리·호박씨·아마씨 등을 넣었다. 두 제품 모두 당류 함량을 100g당 5g 미만으로 설계했다.

저당 제품은 케이크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에 이어 올해는 ‘저당 말차 케이크’와 ‘저당 카카오 케이크’를 출시했다. 발효버터를 사용한 ‘저당 발효버터 롤케익’도 선보였다. 세 제품 모두 100g당 당류 함량이 5g 미만이다.

해외 첫 진출 시장은 싱가포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싱가포르 파라곤점에서 파란라벨을 처음 선보인 뒤 최근 현지 전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현지에서도 파란라벨이라는 한글 브랜드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한국에서 탄생한 브랜드라는 정체성과 맛·건강을 함께 고려한 제품 콘셉트를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자적인 기술과 건강한 원료, 영양 설계를 바탕으로 건강이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는 베이커리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