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박은식 산림청장이 2026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박은식 산림청장이 2026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가을철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최근 대형산불은 기후변화로 특정 계절이 아니라 연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동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은 산불 진화를 위해 범부처 헬기 동원 규모를 지난해 261대에서 315대로 확대했다.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하고 기동력과 담수 용량이 뛰어난 고성능·다목적 진화차량도 108대 확보했다.

정예인력인 공중·특수진화대 정원도 755명으로 156명 증원해 진화 자원을 대폭 늘렸다.

야간 산불진화가 가능한 헬기 7대의 야간비행 조종사 14명을 자체 교육훈련으로 확보했다.

이들은 기상조건 등 운항 여건이 맞을 경우, 야간산불 진화에 적극 투입한다.

지상에서도 야간산불 조기진화를 위해 신속대응반 1700여 명을 운영해 야간산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과실로 인한 산불은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에서 5년 이하의 징역으로 강화했다.

허가 없이 불을 피우는 행위에 대한 과태료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한다.

이 밖에 산불 발생 원인 제공자에게 산불 진화에 소요된 비용과 산불 피해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적극 청구할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