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올해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적립금이 918억 원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DC·IRP 적립금 합산액은 18조 5160억 원으로 지난해 말 12조 7868억 원 대비 5조 7292억원(44.8%)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해당 기간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DC형 적립금도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계열사 적립금을 제외하고 비교할 경우, 신규 퇴직연금 사업자를 제외한 기존 사업자 가운데 적립금이 증가한 곳은 사실상 자사뿐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공시에서 한국투자증권의 '적극투자형 BF1' 포트폴리오는 3년 누적 수익률 123.34%를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포트폴리오는 금, 원자재, 물가연동채권, 부동산 등 대체자산을 활용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것을 투자 목표로 삼고 있다.

가입자 대상 연금 관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월 2회 정기 Live 세미나를 개최해 리스크 관리, 자산배분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는 체결 기준 ‘총 연금자산 실시간 평가’ 기능을 적용해 연금 자산 및 수익 변동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진 한국투자증권 연금혁신본부장은 "이번 실적은 시장 침체 국면에서도 자산관리 전문성과 MTS 인프라를 신뢰한 가입자들의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특히 DC는 근로자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노후 자산인 만큼, 정교한 자산배분과 입체적인 리스크 관리 통해 안정적인 연금 자산을 형성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