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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평가액 1159억 급증"…전직 고위공직자 최애 종목은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3일 관보를 통해 발표한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전 지사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총 2759억5124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등록 기준일은 퇴임 직후인 지난 7월21일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올해 3월 공개된 재산 1587억2484만원과 비교해서는 1172억2640만원(73.9%) 증가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퇴직 공직자 82명 가운데 재산 총액과 증가액 모두 가장 많았다.
재산 증가를 이끈 것은 상장주식이었다. 이 전 지사 명의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종전 1031억9213만원에서 2191억3041만원으로 1159억3829만원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식 84만500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신고 당시보다 1만600주 감소한 규모다. 2024년 8월 신고한 90만5700주와 비교하면 약 2년 동안 6만5200주를 처분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대한항공 1만8469주, LG전자 2845주, 한진칼 1907주, 기아 1321주, LG 308주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비상장주식으로는 신일기업 7768주(23억 9546만원)를 신고했다.
배우자 역시 KB금융 4966주, 대우건설 3585주, 포스코인터내셔널 2060주 등 총 10억3592만원 상당의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부동산 자산 규모도 상당하다. 이 전 지사가 신고한 토지 평가액은 381억9903만원으로, 이전 신고 때보다 8억4292만원 증가했다.
보유 토지는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과 서울 강북구 미아동·번동·수유동, 금천구 시흥동, 서초구 방배동, 중구 신당동·장충동, 충북 괴산군 청천면 등에 분포해 있다. 임야와 대지, 밭, 도로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 가운데 평가액이 가장 높은 토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임야 지분 12만5237㎡로, 신고 가액은 140억8922만원이었다.
건물은 서울 중구 장충동1가에 위치한 단독주택 한 채를 소유했다. 대지면적은 1491.10㎡, 건물 면적은 908.18㎡였다. 해당 주택의 신고 가액은 95억1800만원으로, 공시가격 기준 종전보다 3억8900만원 증가했다. 이 전 지사는 1주택자다.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은 이전 신고 당시 58억7547만원에서 51억3551만원으로 줄어들었다. 기존에 남아 있던 미래에셋증권 대출금 5억원을 전액 상환해 신고 채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차량으로는 2025년식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1억4062만원)와 2015년식 메르세데스-벤츠 S500 등 2대를 신고했다.
이 밖에 배우자 명의로 용평·오크밸리·뉴코리아 골프 회원권 3억133만원어치와 오크밸리리조트 콘도 회원권 310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