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400만원 간다길래"…조혜련의 주식 투자 결말
방송인 조혜련이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를 때마다 주식을 더 사들였다가 수익이 줄었다고 털어놨다.

조혜련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에 출연했다. 서동주 변호사가 SK하이닉스를 280만원대에 매수했다가 물렸다고 하자 그는 "덮어 놓고 계좌를 보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SK하이닉스 주가가 87만원일 때 처음 매수했다고 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추가로 매수했지만,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기대한 만큼 수익을 내지 못했다고 했다.

조혜련은 "(주가가) 250, 260, 270 갈 때 400 간다고 그랬다. 심장이 그렇게 뛰더라"며 "이게 물타기가 됐는데 좋은 물타기가 아니라 답답한 물타기가 돼 버렸다"고 토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 갈무리
다만 원금을 잃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아직 손실은 아니고, 살짝 플러스다"며 "당시 더 사려고 했는데 돈이 없었다. 돈이 없었던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서 변호사를 향해 우량주의 장기 보유를 권했다. 그는 "2005년 '여걸 파이브'(KBS 예능 프로그램)를 할 때 하이닉스 주가가 300원이었다"며 "연금처럼 놔둬라.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발전하는 한 미래는 밝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빚을 내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는 투자는 경계했다. 조혜련은 "가장 위험한 게 주식을 산 뒤 산 주식으로 대출을 받아 더 사는 것"이라며 "나쁜 사람들이야, 왜 대출을 해주냐"고 했다.

한편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5.49% 내린 12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들어섰다며 반등을 점치는 전망도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우려의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11~12월에는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이례적 괴리가 축소되는 과정에서 'W자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