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D현대, 美 키윗과 합작법인 세운다… '마스가 1호 펀드' 수혜 유력
HD현대가 미국 현지에 직접 조선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야드를 인수하는 방식 대신 현지 부지를 매입해 백지 상태에서 블록·모듈 제작 거점을 새로 짓는 '그린필드' 신규 투자 모델이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의 핵심 축이자 한국 기업 주도로 조성되는 1500억달러 규모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첫 번째 수혜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22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HD현대는 미국 대형 종합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인 키윗(Kiewit)과 현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도크가 없는 현지 부지를 매입한 뒤 선박용 블록과 대형 철골 구조물 제작 설비를 새로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키윗은 지분 투자 및 현지 시공 파트너로 참여한다. 초기 설비 구축 단계를 거쳐 향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 규모가 수천억 원에서 최대 조 단위로 단계적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