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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픈런' 열풍 이 정도였나…"아침 6시에 가면 못 사요" [트렌드+]
"새벽 4시엔 줄서야 산다"…'찹쌀떡'이 이렇게 핫할 줄이야
롯데월드몰 오픈런 행렬
유통가 전반으로 번진 '찹쌀떡 대란'
롯데월드몰 오픈런 행렬
유통가 전반으로 번진 '찹쌀떡 대란'
22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도넛 열풍을 이끌었던 노티드는 최근 롯데월드몰점에서 신제품 도넛 찹쌀떡 7종을 선보이며 찹쌀떡 대전에 뛰어들었다. 노티드의 도넛 찹쌀떡은 개당 5500원이다. 출시 첫날인 지난 20일 매장 앞에 긴 대기 줄이 형성되며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쫀득한 찹쌀떡 속에 크림과 생과일을 채우고 초콜릿 코팅을 더해 바삭한 소리와 식감을 즐기는 최근의 디저트 트렌드를 담아냈다.
고디바도 있다. 이 회사가 선보인 초코 찹쌀떡은 개당 9000원에 달하는 만만찮은 가격임에도 소비자 발걸음이 새벽부터 이어진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새벽 4시에는 와서 기다려야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다"거나 "새벽 6시에 오면 간당간당해 구매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후기들도 보인다.
노티드와 고디바가 나란히 롯데월드몰에서만 판매한 덕에 몰 내부에서는 진풍경도 연출된다. 이미 생과일 찹쌀떡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정선에 웨이팅을 등록해 두고 몰을 둘러보다 차례에 맞춰 방문하는 일종의 '웨이팅 연계 팁'들이 빠르게 공유되는 식이다. 고디바에 먼저 웨이팅을 걸어둔 뒤 한정선으로 이동해 대기를 등록하고 노티드까지 방문하는 '맞춤 동선'이 인기를 끌 정도다.
한정선에 고디바, 노티드까지 가세하며 롯데월드몰은 명실상부한 '찹쌀떡 성지'로 자리 잡았다.
쫄깃한 식감과 이색적 조합을 내세운 찹쌀떡 인기는 프랜차이즈 업계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디저트카페 요거트월드는 22일 시그니처 요거트크림과 생과일을 조합한 '요거트 찹쌀떡' 9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대열에 합류했다. 블루베리와 망고, 샤인머스캣 등 과일 플레이버에 양쯔간루 등 이색 조합까지 더해진 신메뉴를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