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우표까지 발행된 프랑스 태권도 전파자…이관영 사범 별세
1969년부터 프랑스에 태권도를 알린 이관영 사범이 지난 18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께 프랑스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아들 프랑수아 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향년 80세.
1946년생인 고인은 양정중 1학년 때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보성고 졸업후 1969년 중앙정보부 공작원으로 프랑스에 처음 간 것을 시작으로 태권도를 전파
하기 시작했다.

이 공로로 1970년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1981년 파리 6구 뒷골목에서 칼을 든 13명을 제압한 것이 화제가 된 덕분에 프랑스 내무부에 특채돼 경찰청 특수범죄수사대 경호교관으로 근무하며 사격과 경호, 체포술을 가르쳤다.

세네갈 등 아프리카에서도 태권도를 지도했다.

1999∼2002년 재불한인회장도 지냈다.

2004년 '프랑스 태권도 보급 35주년' 기념식에는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3천여 명이 참석했다.

2019년에는 프랑스 우정공사가 프랑스 태권도 보급 50년을 맞아 '이관영 사범 기념 우표'를 발행했다.

우표에는 고인의 옆모습과 '1969∼2019년'이라는 표기, 한글로 적힌 '이관영', 프랑스어 문구인 '50 ans d'enseignement EN FRANCE'(프랑스에서 50년) 등이 담겼다
.
아들은 페이스북 글에서 서울과 파리에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라며 서울에선 22일 발인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족은 아들 프랑수아 리 등 2남1녀가 있다.

기념 우표까지 발행된 프랑스 태권도 전파자…이관영 사범 별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