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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명품 소비를 이끌었던 자산 효과가 약해지면서 명품 매출 증가세가 꺾였다. 상반기 증시 활황에 힘입어 급증하던 명품 소비가 하반기 들어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팔랐던 백화점 매출 증가율도 둔화했다.

◇증가세 꺾인 LVMH 결제액

20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루이비통, 크리스챤디올 등을 보유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지난달 국내 신용카드 결제액(추정치)은 1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LVMH의 결제액 증가율이 한 자릿수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난 5월 2553억원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뒤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

증시 주춤하자 명품 소비도 '급브레이크'
브랜드별로 보면 루이비통 결제액은 지난달 6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샤넬 결제액은 487억원으로 14.96% 감소했다. 구찌(-6.09%) 크리스챤디올(-16.57%) 지방시(-39.61%) 펜디(-46.93%) 등도 줄줄이 결제액이 줄었다. 티파니(7.58%) 불가리(72.14%) 등 주얼리 브랜드만 증가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