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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는 일본 가루비의 '자가리코 사라다맛'을 이달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라다'는 샐러드의 일본식 표현이다. 해태제과는 국내 사전 고객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이 제품을 첫 출시 품목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자가리코는 1995년 일본에서 출시된 스틱 형태의 감자과자다. 이번에 선보이는 사라다맛은 감자 반죽에 당근과 파슬리를 넣은 제품이다. 가루비 공식 제품 설명에서도 두 재료를 넣은 담백한 샐러드맛으로 소개한다.
일본의 '국민 감자과자'로 꼽히는 자가리코는 일본 방문 여행객들에게 "필수 쇼핑템"으로 꼽힐 만큼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일본 나고야 출신인 레이나 공연 등을 위해 일본을 자주 오가는 재희처럼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즐겨 찾는 간식으로 언급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사라다맛은 자가리코의 여러 맛 중 특히 인기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해태제과로서는 일본 여행객에게 익숙한 제품을 국내 과자 매대에 올린다는 이점이 있다. 새로운 브랜드를 처음부터 알리는 대신 해외에서 제품을 접한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국내 판매로 연결할 수 있다. 소비자 역시 여행 일정이나 해외배송을 기다리지 않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해태제과가 제시한 국내 출시 제품의 감자 함량은 91%다. 회사 측은 찐 감자를 열풍으로 건조하는 공법을 사용해 식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가리코를 물에 불리고, 치즈를 넣어 전자레인지에 녹여 먹는 레시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해태제과는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는 '자가비'에 자가리코를 더해 감자스틱 제품군을 확대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감자스틱 시장은 전년 대비 29% 이상 성장했다. 성장하는 시장에서 제품 선택지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제품 출시와 함께 해태제과는 오는 24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기린 캐릭터와 퍼포먼스팀을 활용한 거리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