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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0월 동결, 11월엔 인상 유력"
한경 이코노미스트클럽 설문
"이달 긴축 속도조절"
'최종 금리 연 3.75%' 전망 늘어
연말 원·달러 1300~1350원
Fed, 12월 기준금리 인상 예상
"이달 긴축 속도조절"
'최종 금리 연 3.75%' 전망 늘어
연말 원·달러 1300~1350원
Fed, 12월 기준금리 인상 예상
◇전문가 절반 “최종 금리 연 3.5%”
18일 한국경제신문이 한경 이코노미스트클럽 소속 경제 전문가 2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20명(95.2%)은 한은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상향될 정도로 실물 경제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7, 8월 연속 인상의 효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석길 JP모간 이코노미스트 역시 “8월 금통위에서 신현송 총재가 언급한 대로 인상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의 최종 금리 수준으로는 연 3.50%를 전망한 전문가가 11명(52.4%)으로 가장 많았다. 최상엽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높은 성장률과 물가 상승 압력 때문에 추가 긴축이 예상된다”면서도 “반도체 호황의 낙수효과가 내수로 전달되는 힘이 약해 연 3.50% 이상으로 금리를 올리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금리 수준을 연 3.75%로 예상한 전문가도 7명(33.3%)에 달했다. 지난 8월 조사 당시 2명(10.5%)에서 크게 늘었다.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적당한 수준의 금리 인상으로는 물가를 충분히 낮추기 어려워 긴축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했다.
◇“美, 12월 추가 긴축 나설 것”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응답자의 95.2%(20명)는 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말 FOMC 회의에서 올릴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1명이었다.미국의 인상 시계가 한은의 통화 정책에 곧바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적었다. 11명(52.4%)은 “한은이 미국을 좇아 즉각 금리를 인상하기보다 국내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전이되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기준금리보다 국내 성장과 물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응답도 42.9%(9명)에 달했다.
최근 하락세를 그리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0% 밑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11명(52.4%)은 연말까지 10년 만기 미 금리가 연 5.0~5.25%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연말까지 1300~1350원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85.7%(18명)로 압도적이었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원화 강세 현상이 더 짙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환율 수준에 대해 11명(52.4%)은 1300~1350원, 9명(42.9%)은 1250~1300원이라고 답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