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출범을 앞둔 통합 진에어가 부산발 국제선 운항을 대폭 확대한다. 부산을 ‘제2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현지 근무 인력과 항공기를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18일 대한항공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부산 제2 허브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통합 진에어는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을 기존 28개에서 33개로 늘릴 계획이다. 운항 횟수는 주 281회에서 339회로 확대한다. 에어부산이 진에어에 통합되면서 부산 지역 항공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규 노선은 일본행 4개와 동남아시아행 1개다. 지역별로는 일본 노선 운항 횟수가 주 39회 늘어 증가 폭이 가장 크다. 중화권·기타 지역은 주 17회, 동남아는 주 2회 증가한다. 국내선은 제주·김포 2개 노선을 기존대로 유지한다.

노선 확대에 맞춰 부산 거점도 키운다. 부산에 배치하는 인력과 항공기를 늘리고 김해공항을 자체 정비가 가능한 독립 정비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송준영 기자 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