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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브라질 계란 178원" 말에…'커피 120원' 소환한 野김용태
李 "총수입비용 16억원·전체 물량의 0.8%"
대체 수입선 확보 위한 시험 수입이었다고 반박
김용태 "국민이 묻는 건 비싼 항공료 지불한 이유"
대체 수입선 확보 위한 시험 수입이었다고 반박
김용태 "국민이 묻는 건 비싼 항공료 지불한 이유"
이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가 브라질산 계란을 개당 1300원에 사는 데 800억원을 낭비했고, 이는 미국산이나 태국산보다 3~4배 비싸다는 주장이 있다"라며 "브라질산 달걀의 개당 매입 가격은 178원 정도로 시중 가격"이라고 적었다.
다만 "지구반대편으로의 장거리 항공수송에 따른 비용 등 부대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체 수입물량에서 브라질산이 차지한 비중은 0.8%, 관련 비용은 약 16억원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기존의 아시아 미국 등도 수출가능물량이 부족해, 수송비용이 많이 들지만 대체수입선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소량의 달걀을 브라질로부터 시험적으로 수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정책당국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정치적 목적으로 허위사실 유포하는 분들은 시정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서는 수입 가격과 운송비를 다시 문제 삼았다. 김용태 의원은 자신의 SNS에 "커피 원가 120원과 브라질 계란 178원, 여전히 세상물정을 모르나"라며 이 대통령의 과거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함께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군산 유세에서 계곡 불법영업 상인들의 업종 전환 사례를 소개하며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1만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당시 야권과 일부 자영업자들은 임대료·인건비 등을 제외한 원재료 가격만 '원가'로 표현했다고 비판했고, 이 대통령 측은 2019년 전후 원두 원재료 가격을 언급한 취지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는 개당 1464원에 수입한 브라질산 계란의 원가가 178원에 불과했다며 그게 무슨 문제냐고 항변한다"라며 "국민이 묻는 것은 비싼 항공료를 지불하면서도 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브라질산 계란을 수입했는가이다"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178원 계란을 1464원에 수입했다는 것이 잘했다는 것인가"라며 대통령이 매입가격보다 전체 수입 비용에 대한 문제 제기에 답해야 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