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친화공간 인증 등 반려동물 관련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반려동물 친화공간 1호점으로 지정된 기장군 일로우에서 ‘2026 반려동물 친화 파트너스 데이’를 15일 열었다. 일로우는 반려동물을 위한 천연 잔디 운동장과 수영장을 갖춘 애견 카페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반려동물 친화공간으로 인증받은 기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소통을 위한 밀착형 간담회를 열었다.

부산시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창업과 연구개발(R&D), 판로개척 등 지역 반려동물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반려동물 친화공간’ 인증 제도를 도입해 관련 서비스 산업을 부산 만의 특화 브랜드로 만들어 새로운 산업 수요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올해 선정된 10개사는 반려동물 관련 음식점, 숙소, 미용, 위탁 서비스 기업이다. 부산시는 위생, 안전, 운영, 글로벌 서비스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부산시장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기업 맞춤형 역량 강화와 인증기업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인증 기간은 선정일로부터 3년간이다. 특히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용 숙소 공간 마련, 외국인 관광객 불편 해소 등 다양한 친화공간 인증 기준을 세워 지역의 반려동물 수용 환경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지역 기업인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반려동물 서비스 기업인들은 친화공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공동 판로 개척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 전 시장은 “내년 ‘반려동물연관산업법’ 시행에 맞춰 산업 특구 지정과 기업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