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미국 여행 전문지 트래블 위클리(Travel Weekly)가 주관하는 '2026 마젤란 어워즈'(Magellan Awards)에서 금상 5개와 은상 3개 등 모두 8개 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금상은 항공사 종합 부문의 국제항공사·서비스 항목과 항공 서비스 요소 부문의 일등석·공항 라운지·기내 식음 서비스 항목에서 나왔다. 은상은 항공사 종합 부문의 기술 솔루션 항목과 항공 서비스 요소 부문의 비즈니스석·친환경 지속가능 항공사 항목에서 받았다.

마젤란 어워즈는 전 세계 여행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브랜드와 서비스, 마케팅, 디자인 등에서 성과를 낸 기업·기관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분야별 전문가 17명이 각 기업·기관의 2025년 결과물을 심사해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사와 서비스 항목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상을 받았다. 새 기업이미지(CI)에 맞춰 개편한 일등석과 기내 식음 서비스도 2년 연속 금상을 차지했으며, 비즈니스석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선보이고 있는 공항 라운지는 단순한 대기 공간을 여행의 목적지로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한국의 미(美)에 담긴 철학을 라운지에 반영했다. 일등석 라운지는 최고급 프라이빗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고, 프레스티지 라운지에는 라이브 스테이션과 쿠킹 스튜디오, 라면 라이브러리 등을 마련했다. 라운지 사전 예약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도 다른 항공사와 차별화되는 요소로 평가받았다. 대한항공은 '디지털 퍼스트(Digital-first)' 항공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운항 연료 관리와 예지정비, 글로벌 물류, AI 지능형 고객센터(AICC), AI 챗봇 등에 기술을 적용해 왔다.

항공기 운항 절차와 기내용품에 지속가능성을 접목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고효율 기종 운항 확대, 경제 운항 속도 최적화 등 탄소 감축 정책을 시행해 지난해 항공기 운항 등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전년 대비 48만5000여t 줄였다.

기내에서는 식물성 원료로 만든 기내식 용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폐자재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 순환에도 나서고 있다. 임직원이 몽골에서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대한항공 숲' 등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술 혁신을 선도해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서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