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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부터 '지옥철' 9호선 출근길 8차례 증차
서울시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대중교통 급행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9호선은 오전 5시40분부터~7시까지 개화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 방향의 열차 운행 순번을 ‘급행 1대·일반 1대’에서 ‘급행 2대·일반 1대’로 변경한다. 급행 두 대를 연달아 보낸 뒤 일반열차를 운행하되, 급행 배차 간격을 최소 20초에서 최대 5분까지 줄여 늘어난 일반열차 대기 시간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배차 간격을 줄이기 위해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작 시간은 오전 6시30분에서 5시40분으로, 퇴근시간대 집중배차는 오후 4시30분~7시에서 오후 4시~6시30분으로 앞당긴다. 열차를 보다 일찍 투입해 운행을 마치고 돌아온 차량을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추가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방안으로 신규 차량을 들이지 않고도 출근길 동작→노량진 구간의 급행 최고 혼잡도가 192.5%에서 172.1%로 20.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이번 대책이 혼잡시간대 기준으로 전동차 4편성(24칸)을 새로 투입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관사 추가 채용으로 연간 12억원을 투자해 약 660억원을 절감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간선급행버스는 도봉차고지~시청역(150번), 강동차고지~충정로역(370번), 상암차고지~시청역(470번), 강서차고지~영등포역(605번)에 도입한다. 해당 노선의 급행버스가 일부 정류소를 건너뛰고 기존 버스를 추월하는 방식이다. 우선 노선별로 새벽 1회와 오전 7시·7시30분 등 하루 3회 운행한다. 시는 해당 버스 이용자의 이동시간이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시범운행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