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공모펀드 하나로 여러 사모펀드에 분산투자
NH투자증권이 여러 사모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투자재간접펀드 ‘현대인베스트먼트 셀렉트 혼합자산투자신탁1호’를 단독 판매한다. 이 상품은 일반 투자자가 직접 가입하기 어려운 사모펀드를 공모펀드 한 개에 간접적으로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모펀드는 다양한 운용 전략을 활용할 수 있지만 직접 투자하려면 투자자 자격과 최소 가입금액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운용사와 펀드 정보를 얻기 어렵고, 여러 상품에 나눠 투자하기도 쉽지 않다는 한계도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 셀렉트 혼합자산펀드1호는 디에스자산운용과 타이거자산운용, 더제이자산운용, 블래쉬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펀드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운용사와 전략이 서로 다른 사모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자로서 하나의 공모펀드에 가입하면 여러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투자 대상은 운용사의 경영 안정성과 운용 규모·업력, 운용조직, 펀드 수익률과 변동성, 보수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운용철학과 투자전략, 담당 운용역의 전문성, 리서치 역량, 유동성 및 위험관리 체계 등 정성적 요소도 함께 심사한다. 편입 이후 정기적으로 성과를 분석하고, 시장 환경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운용 전략은 주식 매수로 수익을 추구하는 롱 전략과 주가 하락에도 대응하는 롱숏 전략을 기본적으로 50대 50으로 배분한다. 금리와 유동성, 경기 사이클, 국내외 증시 흐름 등을 고려해 두 전략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바꾼다. 단 여러 펀드에 분산투자해도 원금 손실 가능성은 있다. 편입한 사모펀드의 운용 성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고, 재간접 구조에서는 투자 대상 펀드의 보수와 해당 공모펀드의 보수가 함께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전동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장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시장 방향성 투자보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수 사모펀드를 엄선해 하나의 공모펀드로 투자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