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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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 방산 관련 자료 유출이 63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75%가 2024년부터 올해 9월 사이에 발생했다. 방위사업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시도도 올해 들어 이미 지난해 연간 건수를 넘어섰다.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방위사업청에서 받은 '방산 관련 기술 유출 현황'에 따르면 연도별 유출 건수는 △2021년 8건 △2022년 3건 △2023년 5건 △2024년 17건 △2025년 16건으로 5년간 49건이다. 올해는 9월까지 14건 발생해 누적 63건이 됐다.

2024년부터 올해 9월까지 확인된 기술 유출 47건 가운데 41건은 해킹 등 사이버 침해에 의한 것이었다. 나머지 6건은 재직자·퇴직자가 업무상 취급한 자료를 무단 반출한 사례다. 방사청은 유출 자료 대부분이 국방과학기술 관련 자료라고 밝혔다.

방사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시도도 늘고 있다. 2021년부터 이달 1일까지 누적 공격 시도는 3만811건이다. 올해 확인된 건수는 6841건으로 지난해 연간 5343건을 넘었다. 이 중 비인가 로그인, 서버 내부 파일 접근 등 시스템 접속 시도는 지난해 57건에서 올해 863건으로 약 15배 늘었다. 올해 6~8월 615건이 몰렸고, 방사청 홈페이지 대상이 380건, 전자조달 홈페이지 대상이 64건이었다.

이에 대해 방사청은 공격자들이 IP 주소 변조와 해외 거점 우회를 병행해 실제 공격 진원지나 제3국 경유 해킹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국방과학기술 관련 자료까지 유출되고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며 "방산기술은 한 번 유출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방산기술 보호 실태와 보안 관리체계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위사업청은 방산기술 보안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기술 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