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제이이노베이션
사진=티제이이노베이션
무선통신 인프라 장비 전문기업 티제이이노베이션이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소프트뱅크에 고출력 광 DAS(분산안테나시스템)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티제이이노베이션은 최근 소프트뱅크의 고출력 광 DAS 공급 벤더로 선정됐다. 회사는 기존에도 소프트뱅크의 공식 통신장비 벤더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선정으로 기존 이동통신 중계기 중심의 사업 영역을 고출력 광 DAS 분야까지 확대하게 됐다.

특히 이번 공급은 티제이이노베이션이 소형 및 일반 중계기 중심의 장비 공급을 넘어, 대규모 건물과 복합시설 등에 적용되는 고출력 무선 인프라 시스템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출력 광 DAS는 기지국 신호를 광 기반으로 전송 받아 다수의 원격 무선장치를 통해 건물이나 대형 시설 내부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규모 상업시설과 교통시설, 복합건물 등 넓은 서비스 영역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고출력 RF 성능뿐 아니라 광전송, 다중 주파수 처리, 디지털 신호처리, 시스템 제어 및 네트워크 연동 등 다양한 기술을 안정적으로 통합하는 역량이 요구된다. 또한 이동통신사업자의 상용망에 직접 적용되는 장비인 만큼, 장기간 운용 안정성과 품질 신뢰성, 사업자별 네트워크 규격 및 운용 시스템에 대한 대응 능력도 중요하다.

티제이이노베이션은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이동통신 중계기와 DAS를 개발해 온 무선통신 인프라 장비 기업이다. 복잡한 무선 신호 처리 구조를 효율화하고 시스템 구성을 최적화해 장비의 소형화와 저전력화를 추진하는 한편, LTE와 5G NR 등 다양한 이동통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중 주파수 처리와 디지털 제어 기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소프트뱅크 고출력 광 DAS 공급은 티제이이노베이션이 그 동안 축적한 디지털 신호처리 및 무선통신 장비 기술을 시스템 레벨의 대형 DAS 장비로 확대 적용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일본 이동통신 시장은 제품 성능뿐 아니라 장기간 운용 신뢰성과 품질관리, 네트워크 안정성 및 사업자별 기술 규격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티제이이노베이션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와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공급을 진행하며 현지 사업자의 높은 기술 요구사항과 품질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해 왔다.

티제이이노베이션은 일본 시장에서 이미 KDDI와 라쿠텐모바일에 이동통신 중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일본 3대 이동통신사의 벤더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중계기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소프트뱅크향 고출력 광 DAS 공급을 본격화하고, 향후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중계기와 DAS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티제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소프트뱅크 고출력 광 DAS 공급은 기존 중계기 중심의 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대규모 DAS 시스템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본 이동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축적해 온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과 제품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고출력 DAS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