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의 30주년 브랜드 캠페인 포스터.  대상 제공
대상 청정원의 30주년 브랜드 캠페인 포스터. 대상 제공
대상의 종합식품 브랜드 청정원이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아 ‘라이프푸드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넓힌다. 장류와 조미료에서 간편식으로 제품군을 확장해온 데 이어 건강한 식사와 간편한 한 끼 등 소비자의 생활 방식에 맞춘 제품과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청정원, 장류에서 건강한 한끼까지 30년 맛의 여정
1956년 설립된 대상은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1996년 청정원을 출시했다. 장류 브랜드 ‘청정원 순창’과 간장 브랜드 ‘햇살담은’을 비롯해 ‘맛선생’, ‘카레여왕’, ‘홍초’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이후 안주 전문 브랜드 ‘안주야’와 가정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를 선보이며 간편하게 조리해 먹는 식품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21년에는 식품의 품질뿐 아니라 음식을 둘러싼 소비자의 생활에 초점을 맞춰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오늘을 더 맛있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발탁했다. 청정원을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의인화한 광고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올해는 배우 임윤아를 새 모델로 기용해 ‘뜻밖의 즐거움’을 주제로 30주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알게 모르게 맛있게’를 내건 티저 영상에는 지난 30년간 여러 세대의 일상에 함께한 청정원의 모습을 담았다. 이어 건강한 식사와 휴식, 가족·지인과 함께하는 식사를 다룬 세 편의 영상을 차례로 공개했다.

지난 4월 선보인 ‘우리가 원하던 건강한 오늘’ 편에서는 알룰로스와 저당 홍초·드레싱·장류, 그레인보우, 동물복지유정란 등으로 한 끼를 차리는 모습을 담았다. 여름에 공개한 ‘우리가 원하던 느긋한 오늘’ 편은 호밍스 초간편 국물요리와 밸런스 오트밀 등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했다. 최근 공개한 ‘우리가 원하던 가득찬 오늘’ 편에서는 본된장과 국물내기 한알, 호밍스 초간편 볶음요리 등을 활용해 만든 음식을 가족·지인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광고는 TV와 디지털 매체, 옥외 매체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까지 잠실과 인천 등 주요 야구장에서도 전광판 광고를 진행했다. 소비자가 청정원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도 열었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에서 캠페인을 이어가고 소비자의 생활 방식 변화에 맞춘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30주년 기념 엠블럼도 공개했다. 청정원 로고의 타원 형태와 곡선, 대표 색상을 숫자 ‘30’에 반영한 디자인이다. 기존 로고의 특징을 살려 청정원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유통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박은영 대상 식품BU장은 “이번 30주년은 청정원이 걸어온 시간과 브랜드가 지닌 가치를 다시 정립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보다 명확히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한층 넓혀 나가며 일상 전반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