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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란 '1분컷' 핫템 돌아왔다…겨울 앞두고 '관심 폭발' [트렌드+]
뉴발란스·무신사 스탠다드·노스페이스, 인기 경량패딩 재출시
색상·소재 바꾸고 캠페인 확대…초도 품절 넘어 판매 지속성 시험대
색상·소재 바꾸고 캠페인 확대…초도 품절 넘어 판매 지속성 시험대
8일 스포츠브랜드 뉴발란스는 뮤지션 던과 함께한 '플라잉77 구스다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지난달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를 모델로 선보인 캠페인에 이어 같은 제품군을 활용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지난해 품절이 반복됐던 제품을 올해도 주요 겨울 상품으로 내세운 것이다.
지난해 품절 제품 재등장…색상·소재로 차별화
뉴발란스 '플라잉77 슈퍼라이트 구스다운'은 지난해 판매 물량이 풀린 뒤 1분도 지나지 않아 품절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이른바 '1분컷 패딩'으로 불렸다. 올해도 초기 판매는 이어졌다. 뉴발란스 국내 판매사인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10시 공식 온라인몰에 출시한 '플라잉77 슈퍼라이트 후드형 경량 구스다운'은 당일 준비한 초도 물량이 모두 팔렸다.올해 제품은 얇은 원사를 사용하는 기존 설계를 유지하면서 소재와 색상 구성을 보완했다. 7데니어 원사와 다운이 원단 밖으로 빠져나오는 현상을 줄이기 위한 코팅 원단을 적용하고, 애쉬블루와 차콜 등을 대표 색상으로 내세웠다. 윈터에 이어 던을 모델로 기용한 캠페인에서는 경량패딩을 일상복과 조합하는 착장을 제시했다. 보온 기능과 함께 옷의 색상과 형태를 구매 기준으로 부각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배우 한소희와 이도현을 내세운 '서울 스탠다드' 캠페인에 경량패딩을 포함했다. 지난 3일 성수동에서 진행한 겨울 시즌 프리뷰에는 '시티 레저' 전용 공간을 마련해 경량 다운과 두꺼운 다운 제품을 색상과 스타일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화보에 더해 실제 착용과 비교가 가능한 접점을 마련한 것이다.
캐주얼부터 아웃도어까지…경량패딩 경쟁 확대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용 소재와 설계에 무게를 뒀다. 지난달 출시한 '써밋 마테호른 다운 자켓'에는 10데니어 나일론 립스탑 소재인 '퍼텍스 퀀텀'을 적용했다. 충전재는 거위 솜털 90%, 깃털 10%로 구성했으며 겉감과 봉제실에 발수 가공을 했다. 남성용과 여성용에 각각 3가지 색상을 선보였다.지난해 판매가 집중됐던 다른 경량 제품도 다시 내놓는다. 노스페이스의 '벤투스 온 자켓'은 지난해 구매 수량을 1인당 1벌로 제한했는데도 출시 약 40분 만에 초도 물량이 소진됐다. '웨이브 온 자켓'도 출시 당일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다. 노스페이스는 올해 두 제품에 새로운 색상을 추가해 출시할 계획이다.
구매를 탐색하는 움직임은 여름부터 나타났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8월 1~10일 플랫폼 내 '경량패딩'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 이 같은 관심이 구매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지난해 인기 제품을 다시 내놓은 브랜드들의 올해 성적은 첫 판매일 이후에 갈릴 전망이다. 재입고 물량까지 판매가 이어지는지, 수요가 일부 색상을 넘어 제품군 전체로 확산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경량패딩 경쟁이 확대된 만큼 지난해의 품절 이력을 올해 겨울까지 이어질 판매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