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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철부지 한 마디에 병역특례 존폐 논의…한심"
"병역자원 감소 운운 기막혀…지뢰 사태나 엄중히"
"국위선양 선수들을 비난 대상으로 전락시켜"
강신철 "점진적 축소해 궁극적 폐지가 목표"
"국위선양 선수들을 비난 대상으로 전락시켜"
강신철 "점진적 축소해 궁극적 폐지가 목표"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철부지 같은 어린 선수의 한마디에 흥분하는 정치권을 보면 한국 정치의 수준을 엿볼 수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 경기대회 금메달 포상에 군 면제가 포함된 지가 언제인데 이제 와서 난리들인지"라며 "병역자원 감소 시대 운운도 기가 막힌다. 국방부는 휴전선 지뢰 사태나 엄중히 대처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금메달리스트가 몇 명이나 된다고 국위선양 선수들을 모두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냐. 포퓰리스트가 따로 없다"며 "삼권분립 체제를 흔들면서 나라는 독재 시대로 가고 있는데 기껏 국정감사에서 한다는 게 고작 그건가"라고 했다.
앞서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직후 병역 특례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주장 이기혁은 취재진에 "군대 안 간다"고 말했고, 양민혁은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고 군 면제 하나만을 보고 경기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승수는 경기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역모를 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폄하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병역특례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궁극적으로는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고 답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