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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불행 재발 막아야"…北 지뢰 도발에도 평화 강조
정동영 "불행 재발 않게 철저 대비"
"전쟁 종식·평화체제 구축이 핵심 과제"
北 "한국, 자작극 책임 전가…대가 치르게"
"1mm라도 침범하면 즉시 강력 대응"
"전쟁 종식·평화체제 구축이 핵심 과제"
北 "한국, 자작극 책임 전가…대가 치르게"
"1mm라도 침범하면 즉시 강력 대응"
정 장관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이와 같은 불행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평화를 위한 노력이 더 절실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DMZ 지뢰 폭발 사건을 "안타까운 사고"라고 규정하며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한반도의 오래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북 기조는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의 세 가지 청사진을 거듭 제시했다"며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전체제 아래에서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고 적대와 대결이 반복되는 불안정한 상황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로 바꿔야 한다"며 "정부는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주도적인 피스메이커로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통일부의 대화 의지와 달리 북한은 전날 외무성 성명을 통해 지뢰 사건을 '자작극'으로 규정하고 대응을 예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이른바 '지뢰 폭발 사건'은 철저한 주권행사인 우리의 남부국경 요새화를 '군사적 침범'으로 매도하고 지연, 저지하기 위한 음흉한 방해책동"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이 일방적으로 조작하고 일방적으로 결론 내린 자작극의 책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전가하고 국제적 영상을 훼손시키려는 것은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중대 도발"이라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할 엄중한 주권 침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의 추악한 시도를 전면 배격하며 남부 국경의 안전 보장을 위한 우리 국가의 정당한 주권적 권리가 보다 단호하고 과감한 방식으로 행사될 것"이라며 "그 군화발이, 그 불꽃이 우리 영토를 1mm라도 침범한다면 조선의 국경무력은 즉시적이며 강력한 대응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