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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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진 무소속 의원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의 국감 참여 자격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았다.

최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에서 "(이진숙 의원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이해충돌 소지가 분명하게 있다"며 "그로 인해 국정감사에 참여할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도 부적절한 행동들, 5·18 유족과 국민의 마음을 멍들게 한 토론회 이후 장외집회까지 이어갔다"고 하자 이 의원은 "그게 의사진행발언이냐"고 항의했다.

최 의원이 "제가 발언하는데 끼어들지 말라"고 소리를 높이자 이 의원은 "조용히 하세요. 당신이나"라고 했고, 최 의원은 "기본적인 매너가 안 돼 있다"고 날을 세웠다.

최 의원은 "기본적으로 국민들을 능멸하고 모욕한 자가 이 자리에 들어와서 국정감사를 하겠다고 뻔뻔하게 앉아 있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송기헌 과방위원장에게 이 의원의 제척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곧바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최 의원에게 심히 유감"이라며 "방송 카메라가 없는 장소에서는 절대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 카메라들이 있는 장소에서는 '이진숙에 대해 시비를 걸면 그 영상이 쇼츠로 만들어져 인터넷 공간에 뜨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로 옆옆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매우 괴롭다. 거의 귀 고문에 가깝다"며 "나도 목소리를 높이려면 높일 수 있다. 자연 상태에서는 최 의원만큼 목소리를 높일 수 없지만, 마이크에 담으면 높일 수 있으니 목소리 경연하러 나온 것처럼 하지 말고 국정감사를 하자"고 덧붙였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