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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성폭행 사건' 뒤늦은 진상조사…교수들도 뿔났다
코넬대 이사회 특별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대학의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진행하기 위해 샐리 예이츠 전 미 법무부 부장관을 책임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2024년 10월 코넬대 학생이었던 한 여성이 남학생 사교클럽 회원 여러 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피해 여성은 최근 대학과 가해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당시 대학과 검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형사 기소로 이어지지 않았고 가해자들도 적절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예이츠 전 부장관이 이끄는 조사팀은 코넬대가 사건 당시 자체 규정과 절차를 준수했는지, 초기 대응 과정에 부실함이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성폭행 사건에 대한 파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해당 사건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가해자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며 총장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여기에 교수진들도 부실 대응을 문제삼아 마이클 코틀리코프 총장을 상대로 불신임 투표를 추진 중이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코넬대 교수평의회 소속 위원들은 대학 지도부의 성폭력 사건 대처 방식을 비판하며 지난 5일 저녁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