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HP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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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6일 HPSP에 대해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중심의 매출 구조가 낸드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까지 확장되면서 향후 3년 영업이익 연평균 증가율 추정치를 기존 36%에서 47%로 높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31%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6% 증가한 1244억원,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68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약 3배 수준으로 커지는 셈이다.

300단 이상 낸드 생산에 필요한 고압 수소 열처리 장비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점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300단 이상 낸드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고압 수소 어닐링(열처리) 장비의 판매량이 Y사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풀가동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낸드 중심의 호실적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저온에서도 안정적인 표면 처리가 가능한 핵심 열처리 장비인 HPA가 첨단 공정에서는 사실상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300단 이상 낸드와 차세대 D램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HPSP의 영업이익이 올해 1360억원에서 내년 2110억원으로 55.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