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화교류단체 회원들이 부평풍물축제에 참가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중국의 문화교류단체 회원들이 부평풍물축제에 참가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관광공사는 부평풍물축제와 짜장면축제 등 가을행사 기간에 맞춰 중국인 단체 관광객 1600여명을 유치했다고 5일 발표했다. 관광객 대부분이 4박 이상 인천 숙박업소에 머물며 체류 관광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했다는 설명이다.

공사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10월 1~7일)에 해외여행을 계획하던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인천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한·중 카페리 선상에서 인천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국 여행사 초청 인천관광 체험행사를 열었다. 부평풍물축제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상품을 개발해 중국 문화단체에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열린 부평풍물축제는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보존회와 임실필봉농악보존회는 물론 일본·프랑스·싱가포르의 풍물단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다. 공사가 유치한 중국문화단체 회원 100명도 축제 현장에서 중국 풍물 공연을 펼쳤다. 부평풍물축제에 온 유커 500여명은 인천 각지의 호텔에 머물며 영종도 구읍뱃터, 인천 개항장, 월미도 카페리 탑승 등 인천 관광을 소화했다.

공사는 인천 짜장면축제 등에도 유커 1100여 명을 유치했다. 지난 3~4일 이틀 간 항미단길, 상상플랫폼,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짜장면축제는 매년 7만~1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인천 대표 행사다. 짜장면 시식과 간식거리 판매 부스인 ‘짜장로드’를 비롯해, 나만의 토핑을 얹어 먹는 ‘DIY 짜장라면’ 등 풍성한 미식 콘텐츠를 제공했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에 도착 후 서울로 직행하는 유커 관광문화를 바꾸기 위해 축제와 결합한 체류 관광상품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