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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다 골병들라”…체육공단-부산국제영화제, 이색 굿즈 ‘눈길’
31회 BIFF 공식 미니북 키링 제작
체육공단은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부산국제영화제와 공식 굿즈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연일 극장을 누비는 ‘시네필(영화 애호가)’들의 체력 관리를 돕기 위해 실용적인 가이드 미니북 키링인 ‘골병들지 않고 영화제 통과하기’를 공동 제작했다.
이 미니북 키링에는 관객들이 좁은 좌석과 빡빡한 상영 일정 속에서도 쉽게 따라 하며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가 담겼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굿즈의 기획과 디자인, 제작을 총괄했으며, 체육공단 산하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스포츠 및 건강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해 완성도를 높였다.
양 기관은 굿즈 제작뿐만 아니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 홍보도 전개한다. 체육공단은 이번 협업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국내외 관객들에게 이달 15일 개관을 앞둔 국립스포츠박물관을 선제적으로 알리며 대국민 접점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문화 콘텐츠에 체육공단의 스포츠 전문성이 더해진 새로운 형태의 협업”이라며 “관객들이 스포츠를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다가오는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에도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 역시 “시네필에게 영화제는 웅크린 채 스크린과 상영관을 오가는 강도 높은 여정”이라며 “농담처럼 던진 관객들의 체력 고민에 체육공단이 과학적이고 진지한 태도로 답해준 덕분에 유쾌하면서도 든든한 가이드북 키링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 등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체육공단이 선보이는 국립스포츠박물관은 영화제 폐막일인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정식 개관하여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