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상임위원에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17년 만에 외부 수혈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공정위가 외부 출신 인사를 상임위원으로 영입한 건 17년 만이다.

공정위는 김 선임연구위원을 신임 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상임위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고려대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한국금융연구원에 입사해 공정위 공정거래정책자문단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상임위원은 공정한 시장경제와 동반성장, 금산분리, 생산적·포용금융 분야를 꾸준히 연구한 학자로 꼽힌다. 경제학과 법학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춰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정위 상임위원은 지난 5월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한 명 증원됐다. 김 상임위원 임명으로 공석이던 자리가 이번에 채워졌다. 공정위가 상임위원으로 외부 전문가를 임명한 건 2009년 장용석 법무법인 서린 고문변호사 이후 17년 만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