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이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중 7명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정부와 군 당국의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이 지난 9월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8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9.8%는 DMZ 지뢰 폭발 사고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고 발생 6일 후 현장 조사가 시작되는 등 정부와 군 당국의 대응에 대해서는 70.5%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 조사와 책임 규명이 3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군사적 대비 강화와 상응 조치가 32.3%, 남북 간 소통을 통한 긴장 완화와 재발 방지가 17.1%, 국제사회와의 공조 및 외교적 대응이 10.6%로 집계됐다. 정부가 북한에 대해 적극적이고 원칙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서는 북한군 지뢰의 정확한 매설 시점과 경위 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뢰의 정확한 종류와 사고 원인 규명이 28.3%, 위험지역 진입 결정과 장병 안전조치의 적절성 규명이 뒤를 이었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는 북한의 도발 의도를 감싸주거나 뻔뻔한 협박에 무기력하게 끌려다니지 말고, 정확한 데이터와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전협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