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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에코프로비엠 제쳤다…코스닥 시총 상위 소부장 포진
주성엔지니어링 코스닥 시총 3위 올라
올 들어 코스닥 시총 10위권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 대거 진입
올 들어 코스닥 시총 10위권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 대거 진입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주성엔지니어링은 전장 대비 4.73%(1만500원) 오른 23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10조8070억원으로 불어나며 에코프로비엠(시총 10조6730억원)을 밀어내고 코스닥 시총 3위에 올랐다.
올 들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은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됐다. 전날 기준 코스닥시장 시총 10위권에 주성엔지니어링(3위)을 비롯해 원익IPS(6위), 이오테크닉스(7위), 심텍(8위), 리노공업(9위) 등 반도체 소부장 기업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알테오젠(1위), 에코프로(2위), 에코프로비엠(4위), 레인보우로보틱스(5위), HLB(10위) 등이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닥 시총 10위권에는 알테오젠(1위), 에코프로비엠(2위), 에코프로(3위), 에이비엘바이오(4위), 레인보우로보틱스(5위), HLB(6위), 코오롱티슈진(7위), 리가켐바이오(8위), 펩트론(9위), 삼천당제약(10위) 등이 자리했다. 당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은 단 한 곳도 코스닥 시총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현재 코스닥 시총 10위권에 안착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 5곳은 모두 올 들어 주가가 급등했다. 이 기간 주성엔지니어링은 739.35% 뛰었다. 2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가 23만원대로 치솟은 것이다. 심텍(204.56%), 원익IPS(93.67%), 이오테크닉스(91.18%), 리노공업(21.72%)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공정 장비사의 매출은 국내 메모리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에 따라 성장의 궤를 같이한다"며 "메모리 업종 내 급격한 감익의 징조가 포착되지 않는 한 인위적인 감산과 증설 지연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소부장 기업 37곳 가운데 20곳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웃돌았다. 절반 이상이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낸 셈이다.
오 연구원은 "주가 선행성(공급 확대 이전 하락 반전)을 고려하더라도 실적 우상향 추세는 최소 202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설비투자 집행이 본격화하는 구간을 고려할 때 국내 소부장 기업의 실적 눈높이가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