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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SNS 올린 대외비 문건…한동훈 "민주당, 제가 졌습니다"
韓 "기밀 누설 색출 협조…바로 이 사람"
李 대통령, X에 '대외비' 찍힌 문건 올려
李 대통령, X에 '대외비' 찍힌 문건 올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제가 졌다. 민주당의 대외비 기밀 누설 색출에 협조하겠다"며 "바로 이 사람이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엑스(X)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게시글에 '일일 종합상황 보고' 문건을 올렸고, 문건 오른쪽 위에는 붉은 한자로 '대외비'가 찍혀 있다.
앞서 한 의원은 김 전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면 당시 코로나19 신약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 내부 문서인 기소 계획서를 공개했다. 이에 민주당은 한 의원을 공무상 비밀누설, 피의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고 자료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최근 25사단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는 한 의원이 사고 조사를 위해 DMZ에 들어가는 작전팀의 일정을 공개한 것을 두고 "중요한 보안 위반이고 군사기밀 유출"이라며 강신철 국방부 장관에게 법적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공개한 대외비 문건에 선거관리위원회 특검의 수사 상황이 기재되자 야권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문건 말미에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용지 재검표 ㅇㅇㅇㅇㅇ'라고 쓰인 부분이 잘린 채로 보인다. 실수로 들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선관위 특검과 내통하거나 사찰하고 있다는 유력한 직접 증거"라며 "선관위 특검의 정치적 중립을 깨뜨리는 명백한 범죄이자 중대한 헌법 위반이다. 문건 전체를 즉시 공개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