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민선 9기 들어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를 잇는 광역철도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택지제역을 경기남부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고, 철도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부권은 안중역을 중심으로 철도망을 확충한다. 18년간 표류한 고덕국제신도시 ‘KTX 경기남부역사’ 건립도 다시 추진한다.

동탄~평택지제 20.9㎞ 구간의 GTX-A 연장은 기본·실시설계가 진행 중이고, 수원~병점~오산~평택지제 30㎞ 구간의 GTX-C 연장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수원발 KTX 직결과 미래형 복합환승센터까지 구축해 수도권 남부 광역교통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서부권 철도망의 중심은 안중역이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안중역에서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화성 향남에서 안중까지 신안산선을 연장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해 여의도 등 수도권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는 이렇게 동부권 평택지제역과 서부권 안중역을 양대 철도 거점으로 육성해, 내부 교통망은 ‘30분 생활권’으로 묶고 이들 역을 통해 수도권과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2008년부터 추진한 고덕국제신도시 KTX 경기남부역사도 재시동을 건다. 현재 LH가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른 철도시설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며, 평택시는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경기도·LH 등과 협의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