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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선 회복한 코스피…PCE 물가지수·마이크론 실적 주목 [주간전망]
오는 30일 예정된 미 PCE 물가지수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63.01포인트(0.90%) 오른 7080.92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단을 제어하던 유가와 채권금리가 하락 반전하면서 7000선을 회복했다"며 "수급선인 60일선을 넘어섰지만, 120일선과 전고점(7100~7200선) 저항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연휴 기간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이후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담은 미·중 경쟁의 완화보다 갈등 관리의 연장에 가깝다"며 "무역 휴전은 연장됐지만, 농산물·희토류 합의 이행과 첨단반도체 규제 변화 여부는 여전히 확인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오는 30일 예정된 미 PCE 물가지수 발표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 연구원은 "8월 헤드라인 PCE는 3.7%, 근원 PCE는 3.4%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와의 괴리에 따라 50%를 웃도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확률과 채권금리 등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7월 PCE 상승 압력을 높인 금융서비스 항목이 개정됨에 따라 예상치를 넘길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발표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은 반도체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벤트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컨센서스인 56억9000만달러를 웃돌 수 있는지와 매출총이익률(GM) 86% 유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한국 반도체에는 실적 기대의 하한을 확인하는 이벤트일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운 랠리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49배로 역사적 저점권"이라며 선행 PER 6배 수준인 7600선을 1차 반등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어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미 PCE 물가지수, 마이크론 실적은 기대 또는 우려와 현실 간 간극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정상화 속도를 늦출 수는 있어도 방향성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