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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통합심의·인허가 패스트트랙으로 착공 챙길 것"
세종청사에서 장관 취임식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체 가동
균형발전·교통망 확충에 역점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체 가동
균형발전·교통망 확충에 역점
홍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 삶과 맞닿아 있는 주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통합심의와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고 중앙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지방의 자율성이 선순환하는 협력형 주택 공급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주택 공급이 계획과 수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경기도 근무 시절) 보고서에서는 인허가 절차 한 줄로 보이는 일이 현장에서는 주민에게 몇 달, 몇 년의 기다림이 되기도 했다”며 “현장과 실용 중심의 주택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월세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민간임대시장 안전판 마련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2030년까지 119만 가구의 공적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주거안정플랜’을 지난 21일 발표했다. 홍 장관은 “민간 장기임대를 확대해 주택 경기 변동과 전세시장 불안에 대응하겠다”며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가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서 적정 임대료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보편형 공공임대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토 균형발전과 교통망 확충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과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세종·새만금 개발 등 균형발전 핵심 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고, 전국 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지방고시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주택 관련 실무를 두루 거친 그는 국토부 2차관을 지낸 지 8개월 만에 장관에 올랐다. 취임과 함께 탈권위·실무 중심의 업무 방식 전환도 주문했다. 홍 장관은 “불필요한 자료 작성은 과감히 줄이고 형식보다 내용을 보겠다”며 “보고를 위한 보고, 회의를 위한 회의보다 국민 삶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먼저 따지겠다”고 했다.
이어 “지자체 근무 시절부터 불필요한 의전과 수행을 줄이려고 노력했다”며 직급과 소관을 넘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실·국 간 칸막이를 낮출 것도 당부했다. 불필요한 의전과 보고 부담을 줄여 주택 공급과 집값 안정, 교통 현안 등 핵심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