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8월 ‘이달의 마약단속왕’으로 김미나 서울세관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주무관은 다크웹을 이용해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구매한 뒤 대금까지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치밀한 범행 수법에도, 4개월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구매에서 수취에 이르는 밀수 범행 전 과정을 밝혀냈다.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단계 피의자 검거에 어려움을 겪을 때 화물 배송 조회 IP 추적으로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어 데이터 사용 내역 분석·실시간 위치추적 등 다각적인 수사기법으로 수사에 돌파구를 마련했다.

김미나 주무관 외에 박찬근 인천공항세관 주무관도 세관 마약단속왕으로 후보에 올랐다.

박 주무관은 외부 정보 없이 정밀한 엑스레이 판독만으로 항공 여행자가 기탁 수화물에 이중바닥을 만들어 은닉한 필로폰 2.8㎏, 라면 봉지 속에 숨긴 필로폰 4.9㎏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7.7㎏의 마약류를 적발했다.

이는 약 25만6000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마약으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국경에서 선제적인 마약밀수 차단에 기여한 직원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성과에 걸맞은 폭넓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