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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해외 팝업스토어, 29일부터 모로코 라바트서 개최
이번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K-뷰티 해외 팝업스토어 운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모로코에서는 처음 진행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9개사가 참여한다.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전시·체험·판매 및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모로코는 아랍어·아마지그어·프랑스어가 함께 사용되는 지리적 요충지로, 중동(Middle East)·아프리카(Africa)·남아시아(South Asia)를 아우르는 ‘MEASA’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행정수도인 라바트는 카사블랑카 등 주요 상업도시와 구분되는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어, 품질과 제품 특성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다각도로 확인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북아프리카 진출 초기 단계인 K-뷰티의 정식 수출과 입점에 앞서,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와 구매 의향을 조사하고 유통 관계자 및 바이어와의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 장소인 리야드 스퀘어 쇼핑센터 2층에는 약 32㎡(4.5m×7.2m) 규모의 부스가 마련된다. 부스는 브랜드별 제품을 전시하는 ‘발견’ 구간, 샘플 테스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체험’ 구간, 제품 상담과 구매를 연결하는 ‘전환’ 구간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현장에는 진행요원 4명과 매장 매니저 1명, 총괄 책임자 1명 등 총 6명의 인력이 상주한다.
사전 마케팅과 현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지 인플루언서 3~4명과 협업해 인스타그램 릴스·스토리 및 틱톡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내외 매체를 통한 사전 홍보도 추진한다. 행사 2일차 저녁에는 현지 주요 인사, 인플루언서, 유통 관계자 20여 명을 초청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해 참여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누리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모로코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현지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 화장품 수출이 중국·미국·일본·동남아 등 일부 권역에 집중된 상황에서 북아프리카 시장의 소비자 선호도와 구매 반응을 파악하는 것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확보한 소비자 반응과 현지 유통 정보를 기반으로 참여 기업의 후속 수출과 유통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모로코를 거점으로 북아프리카는 물론 중동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